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데이비드 베컴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의사에게 기부했다. 사진은 베컴. /사진=로이터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기부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베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권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거주하는 의사 이리나에게 넘겼다. 현재 베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7177만명이다.
실제로 이리나는 이날 베컴 인스타그램 계정에 환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밖에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목숨 걸고 일하고 있다"며 급박한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전세계 팔로워들에게 전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기부할 것을 호소했다. /사진=베컴 인스타그램 캡처
유니세프 친선대사 출신인 베컴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침공 직후 전세계 팬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위해 물과 의료용품 등을 기부할 것을 호소했다. 베컴은 "여러분의 기부로 전달된 산소호흡기는 신생아들이 끔찍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우크라이나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을 촉구했다. 

베컴은 지난 2013년 은퇴한 뒤 현재 미국 프로축구의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