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카데미에 VCR로 깜짝 등장했다. /사진='버라이어티'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필름 뮤지컬 위드 BTS'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으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를 언급했고,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이건 정말 명작 영화다. '코코'를 세 번 봤다. 너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뷔는 "픽사가 정말 말이 안된다"고 극찬했다.

이에 지민은 "울진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진은 "디즈니 영화가 감성을 잘 자극한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전반적으로 디즈니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알라딘'을 너무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RM은 "'알라딘'의 윌 스미스에게 '샷 아웃'(존경의 의미를 담은 용어)을 보낸다"고 말했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시상자로 참석해 2년 연속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