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오픈형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다수의 신규 지식 재산권(IP)을 공개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엔씨는 지난 2월 신규 IP 5종의 티징 영상을 공개하면서 개발 과정에서 이용자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오픈형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 출시 ‘TL(Throne and Liberty)’을 시작으로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등을 선보인다.
엔씨의 신규 IP 공개는 ‘글로벌’과 ‘장르 다변화’의 의미를 내포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벌 출시를 고려해 플랫폼도 PC, 콘솔, 모바일을 아우른다.
사업적 도전 외에 이용자들과의 소통 의지도 보였다. 기존 완성 단계에 이른 작품을 선보였던 엔씨의 게임 발표 관행과 달리 개발 단계부터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오픈형 R&D’로 기조를 바꿨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이용자와 소통하는 건 다양한 장점을 있다. 해당 장르에 관심 많은 이용자의 피드백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올릴 수 있고 팬층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 선보이는 5종의 작품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게임은 ‘TL’이다. TL은 PC·콘솔 타이틀의 신작으로 영상을 통해 수준 높은 게임 화면이 공개돼 화제다.
색다른 비주얼과 장르의 ‘프로젝트E, 프로젝트M’도 눈길을 끈다. 프로젝트E는 ‘탈을 쓰고 등장하는 인물, 조선 시대 왕궁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 등 한국 고유의 이미지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갓과 한복도 등장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한국적 이미지를 어필할 계획이다.
엔씨의 비주얼 기술력을 집약한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프로젝트M도 새롭다. 인터랙티브 무비는 콘솔에서 역사가 깊지만 국내에선 거의 시도된 적이 없다. 엔씨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비주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M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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