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꽃다발 브랜드를 론칭하며 꽃 판매를 확대한다. 사진은 마켓컬리에서 출시한 꽃 브랜드 '오늘의 꽃' 대표 이미지./사진=마켓컬리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꽃 시장에서 영역을 넓힌다. 
20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최근 마켓컬리는 꽃다발 브랜드 ‘꼬티에’를 출시했다. 이달 13일 특허청에 상표 출원도 해놓은 상태다. 꼬티에는 매일 아침 꽃 시장에서 신선한 꽃을 골라 엮은 꽃다발을 신선하게 새벽배송으로 배송한다.

앞서 마켓컬리는 2020년 ‘농부의 꽃’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꽃다발이 아닌 단일 절화 상품을 판매하며 전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화훼농가에서 튤립, 장미 등을 새벽배송으로 집까지 배송한다. 현재까지 약 200만송이 이상이 판매되는 등 반응이 좋다. 초기에는 튤립, 프리지아 등 8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60여종으로 늘어나며 매출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2~3종류의 꽃을 조합해 1만원대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포켓플라워’를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꼬티에 출시까지 브랜드를 늘린 것.

마켓컬리의 꽃 판매는 화훼농가의 온라인 판로 확보를 돕고 원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올 1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강원도지사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꽃 상시 판매는 농가가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그 결과 연중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더 많은 화훼 상품을 입점해 생산자에게는 좋은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마음에 위로를 주는 상품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