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찬미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이름 성을 어머니의 성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사진=찬미 인스타그램 캡처, 장동규 기자
그룹 AOA 찬미가 자신의 이름 성을 어머니의 성으로 바꿨다고 밝혔다.찬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해로 정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그중 하나인 성본 변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찬미는 "20살부터 하고 싶었던 건데 바쁘다는 핑계로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다 올해 드디어 했다"며 "27살에 드디어 어머니의 성을 따라 살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게 너무 특별한 일이라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찬미의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확인서가 담겼다. 찬미는 기존 '김' 씨에서 '임' 씨로 성본을 변경해 '임찬미'가 됐다. 이를 본 네티즌은 "드디어 임찬미!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임찬미로 이루고 싶은 것들 다 이루며 사시길 축복합니다" "제가 다 울컥하네요 더욱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찬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와 살았던 찬미는 성본 변경을 통해 어머니의 성을 따르게 됐다. 찬미의 어머니는 선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9년 방송된 KBS1 '휴먼다큐 사미인곡'의 '또 다른 가족' 편에는 자신이 운영 중인 미용실을 쉴 곳 없는 청소년들의 쉼터로 마련해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찬미는 데뷔 후 방송에 나와 해당 미용실 사장이 자신의 어머니라고 밝히며 "우리 집이 잘 살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나누며 살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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