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쓴 레전드 축구선수 손흥민의 주접단이 출연했다. /사진=KBS 2TV 제공
닉은 앞서 한 방송에서 독일 대표 패널로 출연하며 화제가 되었던 인물. 닉은 "손흥민 선수에게 살짝 서운한 게 있어서 나왔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닉은 "독일에서 축구는 종교다. 독일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한 구단만 응원하는 게 보통이다. 선수보다 구단에 대한 팬심이 강해서 구단을 바꾸는 팬을 욕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렸다.
그는 "알다시피 제가 함부르크 출신이자 함부르크 팬이다. 손흥민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함부르크) 키웠잖아요"라며 "아버지의 훈련이 먼저였지만 구단으로 치면 우리가.. 그런데 함부르크를 배신했다"라고 속상해했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에 "선수가 계약 조건 좋은 데로 가는 건 틀린 건 아니다. 그런데 왜 하필 같은 나라에 가냐. 그럼 이제 전 소속 팀과도 경쟁해야 하는데"라며 서운함을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볼 지 모르니 영상편지를 남기라는 MC들의 말에 "배신당한 것 같다는 건 가벼운 칭얼거림으로 봐줬으면 좋겠고 선택은 충분히 이해한다. 언젠가 코치로라도 함부르크에 다시 왔으면 좋겠다. 팬들이 많이 기다렸을 거다. 돌아오면 상처받았던 걸 풀지 말지 결정하겠다"라며 팬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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