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전남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광주광역시 북구 문흥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제공한 '2022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43건,낙찰건수 20건으로 낙찰률은 46.5%,낙찰가율은 91.1%로 집계됐다. 전남은 진행건수 117건, 낙찰건수 46건으로 낙찰률은 39.3%, 낙찰가율은 84.5%로 나타났다.
광주 주거시설 중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3월 97.4%에서 4월 99.0%로 상승했으나 5월 97.0%, 6월 96.0%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남은 87.4%로 전월(106.1%)대비 18.7%포인트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매시장의 매물적체와 예정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 전국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는 전남 고흥군 동일면에 소재한 토지(임야, 1만2409㎡)로 71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4467만 2400원)의 840.3%인 3억7540만원에 낙찰됐다.
구룡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농경지와 임야로 둘러싸여 있다. 부정형 완경사지로 자연림 상태이나, 차량 진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다가 조망되는 토지로서 향후 건축허가시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토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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