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가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마르세유 이적을 완료했다. 사진은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왼쪽)과 산체스의 모습. /사진=올림피크 마르세유 홈페이지
마르세유는 11일(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산체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70번이다. 파블로 롱고리아 구단 회장은 "구단과의 약속을 지켜준 산체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는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체스는 "마르세유의 팀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주급 7억을 받았던 산체스는 기대에 못 미치며 '먹튀'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그는 지난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141경기 47골을 터트렸다. 지난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는 아스널(잉글랜드)에서 165경기에서 80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후 맨유와 인터 밀란을 거쳐 높은 주급에 비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전설의 먹튀라는 별명을 얻었다. 산체스가 마르세유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리그앙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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