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숙이 신인 시절 싫어하는 선배 때문에 차를 판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김숙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숙이 신인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DJ 김영철과 김숙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한 청취자는 "회사 팀장이 자꾸만 제 차를 타서 고민이에요"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김숙은 "제가 신인일 때, 제가 싫어하는 선배가 제 차를 탔다"며 "제가 경차를 오래 탔다. (그랬더니 선배가) 안전벨트를 두르고는 '이거 안전한가?' 이러고, 보닛을 툭툭 치면서 '이 차 튼튼한가?' '타고 다닐만 한가?' 이러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렇다고 (선배한테) '내려' 이럴 수 없지 않느냐. 그래서 결국 차를 팔아버렸다. (선배가) 너무 재수 없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청취자를 향해 "그냥 본인 차를 팔거나 차가 고장 났다고 거짓말을 하고 대중교통을 타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