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1일 오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본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사진=뉴스1
이투스에듀는 이번 시험은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은 가운데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웠다고 총평했다.
독서에서 4지문으로 구성(6문항짜리 1지문 포함) 출제되어, 작년 수능과 같이 읽기 이론을 포함한 4개 지문으로 구성됐다. 문학에서 7작품 중 3작품이 EBS와 연계되었지만 연계되지 않은 작품도 낯선 작품들이 아니었다. 전반적인 난이도가 평이하고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다.
'국어 공통'에서 문학과 독서는 지문 수와 문항 수 및 배점을 각각 4지문, 17문항, 38점으로 맞춰 출제했다.
'국어 공통' 독서에서 읽기 이론은 '눈동자의 움직임의 양상에 따른 읽기' 관련 지문으로 3문항 출제. 예술 제재는 '(가) 아도르노의 대중 예술관'과 '(나) 아도르노의 미학에 대한 비평' 관련 글을 지문으로 6문항 출제. 기술 제재는 '인터넷 검색 엔진의 중요도와 적합도'에 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 출제. 사회 제재는 '상속법의 유류분'에 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을 출제했다.
'국어 공통' 문학에서, 고전 소설은 작자 미상의 '정수정전'으로 4문항 출제. 고전 시가는 (가) 이현보의 '어부단가'와 (나) 박인로의 '소유정가'를 묶어 3문항 출제. 현대 소설은 최인훈의 '크리스마스 캐럴 5'를 지문으로 4문항 출제. 현대시+현대 수필 복합은 (가) 박두진의 '별-금강산시 3'과 (나) 신경림의 '길', (다) 백석의 '편지'를 묶어 6문항을 출제했다.
독서는 예술 '아도르노의 미학' 제재, 사회 '상속법' 제재가 EBS 수능특강 교재와 연계되었으며, 문학의 현대시 '길', 고전 시가 '어부단가'는 EBS 수능특강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고, 고전 소설 '정수정전'은 EBS 수능완성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다.
'국어 선택'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각각 11문제를 35번~45번으로 구성하여 출제했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종자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로 3문제를 출제하였고, 청소년의 팬 상품 소비에 대해 다룬 초고와 초고를 수정하기 위한 학생들의 대화로 5문제, 체육 대회의 새 이름 공모와 관련하여 학교 누리집에 실을 글을 활용해서 3문제를 출제했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국어의 합성 용언의 구성 요소와 의미, 선어말 어미, 부정문, 표준 발음법에 대한 언어 5문제를 출제하였고, 매체에서는 3+3 문항 구성으로 출제하였는데 학습 활동과 전자책의 화면을 지문으로 3문제, 교내 방송과 휴대 전화 메신저를 활용하여 3문제를 출제했다. 어간과 어미의 구분 연습이 필요했던 37번 문제는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수도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1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자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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