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609호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2022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14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여야 의원 합의로 강종현씨의 종합국감 증인채택을 의결했다. 강종현씨는 최근 배우 박민영씨 남자친구로 보도되며 '빗썸 회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빗썸 지배구조는 '이니셜 1호·2호 투자조합→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비덴트 측' 라인과 싱가포르 법인 'SG BK→BTHMB홀딩스'로 이어지는 '이정훈 측 라인'으로 나뉜다. SG BK의 실소유주가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이다.
또 정무위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빗썸 실소유주 이정훈씨를 다시 증인으로 소환했다. 국감장에선 실소유주로 알려진 인물과 새롭게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 동시에 소환됨에 따라 빗썸의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가상자산 관련 증인으로 테라·루나 사태와 연관된 인물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신현성 총괄은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다. 신 총괄은 권 CEO 및 테라폼랩스와의 관계를 끝냈음을 공식화했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아있는 상태다.
신 총괄은 지난 6일 금융위 국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당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테라 사태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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