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 25개 자치구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5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추모객. /사진=장동규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5일까지 운영된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뿐만 아니라 25개 자치구마다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5일까지 희생자를 추모한다. 합동분향소 공식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운영시간 이후에는 자율적으로 조문이 가능하다.

각 자치구는 국가애도기간 중 자치구 주관 및 민간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사를 자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가족과 자치구 직원의 일대일 연결을 통해 장례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91명이다. 부상자 191명 중 158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3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