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이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지난 2월 전국동계체전 당시 김예림의 경기 모습. /사진= 뉴스1
김예림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2점과 예술점수(PCS) 65.01점 감점 2점 등을 묶어 125.83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8.93점을 기록한 김예림은 총점 194.76점으로 벨기에의 루나 헨드릭스(216.3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생애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2위 이상의 성적을 냈다.
김예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 번의 큰 실수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획득해 감사하다"면서 "2주 뒤 열릴 ISU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미비했던 점들을 잘 보완해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대회에 출전한 이해인은 총점 193.49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이시형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0.09점과 예술점수(PCS) 75.99점으로 합계 166.08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6.54점을 받았던 이시형은 총점 242.62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이시형은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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