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 중 오열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비비 인스타그램
가수 비비가 생방송 중 자신의 상황을 한탄하며 눈물을 보인 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비비는 18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정규 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느와르'(Lowlife Princess-No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해당 자리에서 비비는 과거 생방송 중 오열했던 일을 언급했다.

앞서 비비는 지난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마음껏 먹고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차라리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은 "소속사로부터 학대당한 것 아니냐" "과도한 스케줄로 번아웃을 겪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비를 걱정했다.


이와 관련해 비비는 "제가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본다면 도화지 같은 사람이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는)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사람이고 이에 열심히 적응하려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과부하로 인해 그렇게 행동한 것 같다"며 "상황 변화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거치다 보니까 예민한 상태였고 일 욕심이 많아 스스로 과부하를 시켰다"며 "사흘 동안 잠을 청하지 않고 라이브를 켠 상태였기에 그런 사단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비는 "친구가 없어 팬들이랑 라이브를 할 때 말했다"며 "스스로를 유명한 사람이라고 인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