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내년 1분기 필리핀에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를 출시한다. 사진은 지난 3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유나이티드 히스토리캠퍼스에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성분명 모사프리드) 심포지엄을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필리핀 제약사 사노벡스와 가스티인C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1분기 현지 출시 예정이다.
필리핀에는 모사프리드 성분의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가 가스티인CR을 포함해 2개뿐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3년 안에 필리핀 모사프리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모사프리드 성분은 위장관 운동 촉진제 시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돼 안전성과 우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6년 모사프리드 성분의 개량신약 스티인CR정을 국내 출시했다. 기존 제제는 1일 3회 복용해야 했는데 스티인CR정은 1일 1회 복용하면 돼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높아졌다. 여기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에서 특허받은 24시간 동안 약효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제제기술이 적용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가스티인CR정을 포함한 개량신약들을 앞세워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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