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월드컵 통산 득점 순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14일(한국시각) 메시가 크로아티아와의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 경기 직후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메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카타르월드컵 4강전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메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신고하면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나란히 5골로 이번 대회 득점랭킹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와 함께 월드컵 통산 11골을 기록하면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를 누르고 아르헨티나 월드컵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전 세계 선수 순위에선 6위다.
메시는 후반 24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골을 도왔다. 카타르월드컵 도움 랭킹 1위(3도움)에 자리했고 통산 8도움을 기록하면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월드컵 통산 도움과 동률이 됐다.
준결승전에 출전하면서 메시는 통산 1위가 된 기록도 생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출전 기록에서 독일의 로타 마태우스(25경기)에 비해 한 경기 모자랐는데 타이를 이뤘다. 주장으로 나선 경기도 19경기로 올라서면서 주장 출전 횟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플레잉 타임은 2194분을 기록하게 됐다. 1위인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2217분)에 비해 20분가량 모자라 결승전에서 무난히 선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기록을 보유했지만 메시에겐 아직 월드컵 우승이란 관문이 남았다. 오는 19일 준결승전을 치른 경기장에서 4강 2경기 승자와 월드컵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메시가 '라스트 댄스'(마지막 황금기)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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