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윤시윤이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고백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윤시윤.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윤시윤이 자신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영화 '탄생'의 출연진인 윤시윤과 이문식이 등장했다. 영화 '탄생'은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로, 김대건 신부가 실제로 마카오에 갔던 행적에 대해 그린 영화로 이례적으로 바티칸의 초청을 받아 특별한 시사회까지 열렸다. 또 윤시윤 등 출연 배우는 직접 교황 프란치스코를 만나 말씀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윤시윤은 "점점 혼자가 편해진다. 제가 올해 37세인데 이 시기를 놓치면 마흔 중반까지가 빨리 간다고 하더라. 결혼할 시기가 있는데 놓치면 안 된단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혼할 마음이 없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연애도 안 하냐. 네가 헤어질 때 안 좋게 헤어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윤시윤은 "헤어진 지 꽤 오래됐다. 모든 연애는 마지막이 아프다"라고 답했다. 김준호는 "눈이 높은 거 아니냐"라고 되묻자 윤시윤은 "높은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윤시윤은 "모든 사람이 연애에 빠지면 다 열정적일 테지만, 저는 뭘 해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라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윤시윤은 "동네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싹 다 산 적이 있었다. 한번은 여자친구가 부산 돼지국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그날 부산에 가서 돼지국밥을 사 온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문식은 "눈이 높은 것도 있지만, 옆에서 보니까 어떤 여자가 이 옆에서 견딜 수 있을까 싶다. 진짜 깔끔하다"라며 윤시윤의 단점을 지적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