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채태인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전해 프로야구 선수들이 내는 세금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채태인의 롯데 시절 경기 모습. /사진= 뉴스1
지난 1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웹 예능 구라철 '누적 조회수의 850만의 신화 최국, PPL로 은혜 갚다! Ep.59' 편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최국·채태인·이대형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이번에 이대호가 은퇴하지 않았냐. 정말 쉼 없이 방송 활동을 하더라. 내가 쉬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채태인은 "대호가 돈이 많다. 그래서 세금을 많이 내야 된다"며 "올해 번 연봉에 대한 세금을 내년 5월 종합소득세로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태인은 "그걸 내려면 올해 벌어놔야 한다. 야구선수는 개인사업자다. 우린 5월엔 항상 머리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대형 역시 "연봉을 6년에 90억원 이런 식으로 발표를 하지 않냐. 하지만 1년으로 나누면 그렇게 큰 금액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채태인은 "90억원을 받으면 45억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누가 45억원을 세금으로 내고 싶겠냐. 내가 벌었는데. 내가 왜 내냐. 대체 왜 내야 하냐. 진짜 아깝다"고 급발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채태인은 류지현 전 LG 트윈스의 불발된 재계약과 관련해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류지현 야구는 우승을 못한다고 보냐"는 물음에 "솔직히 말해서 그렇다. 나는 작은 야구보다 큰 야구를 좋아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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