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 유치를 위해 기존 이동통신사로부터 회수한 5G 28㎓ 대역을 신규 사업자에게 최소 3년간 독점 제공하며 28㎓망 밖 전국망에서 통신 서비스할 때는 이동통신사들에 도매가로 망 제공 대가를 내는 알뜰폰 방식으로 사업하도록 하는 5G 28㎓ 신규 사업자 유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아이즈비전이 강세다.
31일 오후 2시33분 현재 아이즈비전은 전일 대비 285원(8.65%) 오른 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5G 28㎓ 신규 사업자 유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초고속·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28㎓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기존 통신 3사가 기지국 확충 등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 지난해 말 KT와 LG유플러스에는 할당 취소를, SKT에는 이용 기간 단축 처분을 내렸다.


과기정통부는 할당 취소한 28㎓ 2개 대역 중 1개 대역(800㎒ 폭)을 신규 사업자에게 우선 할당하고 나머지 1개 대역은 3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할당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자가 앞으로 적어도 3년간은 독점적으로 5G 28㎓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게 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사업자는 경기장·공연장 등 28㎓망을 집중적으로 구축할 전국 100∼300개 핫스팟 지역에서 초고속·저지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외 전국망에서는 기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5G 3.5㎓ 대역 서비스 또는 LTE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이통사에는 알뜰폰 사업자처럼 망 사용 대가를 도매가로 내게 된다.

알뜰폰 서비스 '아이즈모바일'을 제공하고 있는아이즈비전은 2020년 하반기부터 SKT 위탁대리점 서비스 '리봄'도 시작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