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각)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합리적 급진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올랑드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올랑드 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전선을 확대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합리적 급진주의자"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나름의 논리가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지난 2012년 5월~2017년 5월) 푸틴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났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름반도를 침공하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을 주도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튀르키예와 중국이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 협상을 중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중재를 누구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동맹 형성에 적극적"이라며 "다른 대통령이 들어서면 미국이 지금과 같은 입장을 고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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