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달리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천천히 달리기'는 걷는 것보다 빠르고 뛰는 것보다 시속 4km에 해당하는 속도다.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느리고 편안한 강도의 운동이다.
필라테스 강사인 저자는 천천히 달리기가 심폐지구력 강화에 좋은 과학적 근거와 방법을 '달리기 처방전'에 담아냈다.
심폐지구력은 전신운동을 빠르고 강하게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몸 안에 산소를 더 많이 유입시키고 받아들인 산소를 잘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심폐지구력이 늘어나면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래도록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천천히 달리기는 심장의 크기를 키울 수 있다. 심장의 크기가 커지면 심장이 한 번 뛸 때마다 더 많은 양의 혈액을 몸에 공급할 수 있어 불필요하게 빨리 뛸 필요가 없어진다.
책은 천천히 달리기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운동생리학적 연구 및 분석과 다양한 건강 상태의 사람들이 직접 경험한 바를 정리한 임상적 결과를 통해 천천히 달리기의 효과를 쉽게 설명했다.
내 몸에 꼭 맞는 속도로 부담 없이 천천히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운동 강도와 패턴을 설정하는 방법은 물론, 올바른 자세, 팁과 주의사항까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알려 준다.
달리기 전후로 활용도가 높은 여러 맨손 운동도 동작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이 운동들은 발-발목-무릎-고관절-코어에 이르기까지 달리기에 사용되는 근육들이 다치지 않도록 돕는다.
◇ 달리기 처방전/ 이슬기 씀/ 현익출판/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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