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0.0이 지난해 4분기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3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논알코올 맥주 카스 0.0 이미지. /사진=오비맥주
논알코올(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연 평균 23%씩 성장 중이다. 같은 기간 맥주 시장 예상 성장률과 비교해 7배 높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오비맥주 '카스 0.0'이 지난해 4분기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3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카스 0.0은 오비맥주가 '국민맥주' 카스의 자매 브랜드로 2020년 10월 출시했다. 이후 출시 1년 10개월만인 2022년 8월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논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논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기록했고 12월 연중 최고인 34.9%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기존 국내 논알코올 음료 제품과 달리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이용해 알코올만 추출하는 공정으로 카스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살려냈다.

카스 0.0은 논알코올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코올 부담 없이 맥주 한 잔이 주는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소비자 사연 공모 이벤트, 플래시몹,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한 SNS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