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인어공주상 바위에 누군가 페인트로 러시아 국기를 그려 넣어 경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110년 된 덴마크 코펜하겐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인어공주상에 누군가 러시아 국기를 그려넣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어공주상은 이 같은 '페인트 테러'를 당해, 현지 경찰은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 등에 의해 공개된 사진을 통해 인어공주 조각상이 놓인 바위 정면에 누군가 페인트로 러시아 국기를 그려 넣은 것을 알 수 있다.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인어공주상 바위에 누군가 페인트로 러시아 국기를 그려 넣어 경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비판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덴마크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인어공주상은 19세기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동화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가 에드바르드 에릭센이 1913년 만든 작품으로, 코펜하겐의 명물로 꼽힌다.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인어공주상 바위에 누군가 페인트로 러시아 국기를 그려 훼손됐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