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11분 현재 덕산하이메탈은 전일 대비 450원(7.27%) 오른 6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덕산하이메탈은 최근 울산 본사 부지에 마이크로 솔더볼 신공장 건물을 완공했다. 제품 생산을 위한 장비 반입을 곧 시작할 계획이다.
덕산하이메탈 관계자는 "시장 수요에 맞춰 장비 반입을 개시할 것"이라며 "마이크로 솔더볼 생산 장비 납기(리드타임)가 짧은 만큼 탄력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연내 양산 체제를 갖추고 가동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계획이다.
신공장 본격 가동 시 덕산하이메탈 마이크로 솔더볼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마이크로 솔더볼은 일반적으로 130마이크로미터(㎛) 미만 초소형·초정밀 솔더볼이다. 기존 솔더볼보다 많은 I/O 신호 전달이 가능해 고성능 반도체에 많이 활용된다. 특히 기판 면적이 넓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이크로 솔더볼 필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번 신공장 증설은 공급 능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시장 주도권을 더 견고히 하려는 것이다. 현재 덕산하이메탈의 마이크로 솔더볼 매출 비중은 10%대다. 생산능력 증가로 덕산하이메탈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올해부터 덕산하이메탈 100% 자회사인 DS미얀마에서 솔더볼 주재료인 주석을 직접 공급받아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덕산하이메탈은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