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 22일 준플레이오프에(준PO)서 승리한 한국전력. /사진=뉴스1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이 4위 한국전력과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걸고 플레이오프(PO)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24일 한국전력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PO 1차전을 치른다. 리그 4위 한국전력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3위 우리카드를 꺾고 PO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더욱 껄끄러운 상대가 올라왔다. 올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는 2승 4패로 약했다.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은 현대캐피탈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을 대상으로 시즌보다 높은 5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지난 22일 준PO 승리 후 인터뷰에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타이스가 공격 성공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캐피탈 출신 신영석의 정보력도 한국전력의 PO 대비에 도움 될 전망이다. 신영석은 지난 2020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팀을 옮겼다.

2연속 준PO 뒤집기로 PO에 오른 한국전력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준PO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평일이었지만 관중 2977명이 입장했다. 올시즌 남자부 경기 관중 수 5위에 해당한다. 수요일 경기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은 응원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관중 모집에 나섰다. 유관순체육관 1~2층 홈 응원 좌석을 구매한 관중에게 부산세계박람회 기원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 2000장을 제공한다. 또 룰렛 돌리기 게임과 전광판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