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가 29일 오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4 예선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스콧 맥토미니(4번)가 이날 득점을 올린 후 환호하는 장면. /사진=로이터
스페인은 29일 오전(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A조 2차전에서 전후반 1골씩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2승째를 거둔 스코틀랜드는 승점 6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스페인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스코틀랜드에 이어 2위다.
스코틀랜드는 전반 7분만에 스콧 맥토미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미끄러지는 사이 앤디 로버트슨이 공을 탈취해 맥토미니에 밀어줬고 이를 그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스코틀랜드는 이후 몇 차례 슛 기회를 잡았지만 전반에 추가골을 올리진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23분 호셀루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스코틀랜드는 후반전도 전반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득점을 올렸다. 후반 6분 맥토미니는 크로스 이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2골차로 벌어진 스페인은 순차적으로 이아고 아스파스,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가비 등을 잇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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