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을 공개 지지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송이 재차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10월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 /사진=뉴스1
김송은 지난 28일 유아인 인스타그램에 "기다리고 있어. 처음부터 유아인의 일등 팬인 거 알죠? 의리남"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유아인은 마약 4종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다. 이에 김송의 댓글은 네티즌들의 질책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 네티즌이 "정신 나갔다. 마약을 옹호하는..."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김송은 "제정신 잘 박혀있습니다만?"이라며 추가 답글을 달아 눈길을 끈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지난 27일 오전 9시2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유아인은 밤 9시2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모습을 드러낸 뒤 사과했다.
경찰이 분석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진료기록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73회 처방받고 4497㎖ 투약했다. 이외에도 그의 모발에서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검출됐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올해 공개나 개봉을 준비 중이던 그의 차기작들에 비상이 걸렸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 및 '종말의 바보'는 공개 시점을 잠정 연기 및 보류했다. 촬영을 앞두고 있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서는 하차가 결정됐으며, 그를 대신해 배우 김성철이 투입됐다. 제작사 뉴의 유아인 영화 '하이파이브'는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며 개봉 시기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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