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3조5616억원, 영업이익은 1125억원이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616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3.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78억원으로 16.4% 줄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 7960억, 영업이익 1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21.1% 증가했다. 여성, 남성 등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기존점 매출이 6.3% 늘었다. 해외 백화점은 동남아 지역 엔데믹(풍토병화) 영향으로 매출이 10.5% 증가했다.
마트 매출은 2.4% 감소한 1조4470억,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320억을 기록했다. 슈퍼는 매출 3260억, 영업이익 84억원으로 매출은 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4.8%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점포·인력 효율화, 판관비 개선 작업 등의 결과로 분석됐다.
이커머스 매출은 290억원, 영업손실 200억원이다. 매출은 10.5% 증가했고 적자가 축소됐다.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버티컬몰 매출이 급증했다.
하이마트는 매출 6261억원, 영업손실 260억원으로 매출은 25.6% 감소하고 적자가 확대됐다. 홈쇼핑 매출은 16.0% 감소한 2310억원, 영업이익은 87.6% 감소한 40억원이다.
하이마트는 올해도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전시장의 전체적인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 홈쇼핑의 경우 산업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새벽방송 정지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 하이마트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손익 구조 효율화 작업에 집중한다. 홈쇼핑 역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신사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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