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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김진표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추진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단의 회동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협치와 의회정치를 복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아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께서 김 의장의 회동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이유는 현재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여야의 협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단을 만나는 형식 자체가 야당에 대한 존중과 협치에 대한 진심 어린 의지를 뜻하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점을 잘 고려해 주시기를 바라며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계속 의회 정치복원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장의 제안으로 조율되던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신임 상임위원장단의 회동은 결렬됐다. 국회의장실과 대통령실은 신임 상임위원장단 선출 직후 회동하는 것으로 조율해 왔지만 민주당이 내부 사정, 상임위원장 조율 과정 등의 이유로 당장 회동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