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가 암을 이겨내고 30일(한국시각) 빅리그에 복귀했다. 사진은 지난해 헨드릭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화이트삭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헨드릭스를 26인 로스터에 등록시켰다.
헨드릭스는 지난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아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치료에 전념하던 헨드릭스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헨드릭스는 암완치 후 재활에 돌입해 트리플A 6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다. 이후 지난 20일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후 30일 빅리그로 복귀했다.
헨드릭스는 화이트삭스에서 뛰는 두 시즌 동안 127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75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1년에는 38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바 있다.
헨드릭스는 이날 8회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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