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은 10일 자신의 SNS에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진실이 나타날 수 있게 죽기 살기로 정말 죽음과 동행해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사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진실을 위해 몇몇 주동자들은 개같이 물어뜯어 버리겠다"며 "어머니 돌아가시고 6개월간 정신 못차렸는데 어머니를 위해서 진실을 밝힐 것이다. 제작비는 무조건 환불할테니 걱정마세요"라고 했다. 이어 "주작과 선동질 하는 사람, 목숨을 걸고 가만히 두지 않겠다. 누명만 벗을 수 있다면 세상에 미련 없다. 솔직히 곡 안드린 사람 있나. 다 드렸다"며 "변호사님이 연락은 취하지 말라고 해서 글 쓴다. 나를 믿고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유재환은 지난 8일 사기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유재환은 2022년 3월쯤 피해자 여성 A씨에게 인건비를 제외하고 무료로 작곡을 해준다고 했으나 실제로 A씨를 기망해 130만원 상당의 금전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3월6일 유재환과 SNS를 통해 연락하며 작업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어 A씨는 다음 날 유재환의 계좌에 130만원을 입금했다. 이후 유재환은 작업이 끝나지 않았지만 작곡 프로젝트 신청자들을 모집하고 대금을 선불로 받아 '작곡비 돌려막기' 의혹이 공론화됐다. A씨는 작년 5월 말 경찰에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