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계룡건설은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로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장치는 위험원과 근로자가 일정 거리만큼 가까워지면 경보음과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오는 방식으로, 계룡건설은 이를 모든 현장에 적용해 보다 안전한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사진제공=계룡건설
계룡건설이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과 적용을 통해 현장의 안전도를 높이는 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각종 사고 원인이 가까워지면 근로자에게 이를 알리는 스마트 안전경보장치를 개발했으며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 해당 장치는 모든 현장에 적용돼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방침이다.
31일 계룡건설은 최근 '스마트온테크'와 함께 안전경보장치(위험지역 접근방지용 스마트 안전 경보 방법·장치)를 개발,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위험원과 근로자가 일정거리 이내로 접근시 근로자에게 경보음과 음성 메시지를 함께 보내 위험사항을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안전경보장치는 위험원에 부착하는 송신기와 근로자가 휴대하는 수신기로 이뤄져 있다. 중장비 작업, 자재하상 작업, 추락위험지역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따른 위험 요소와 반경 설정을 통해 근로자에게 정확한 안내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건설현장 특성상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등 5개 언어 설정이 가능토록 개발했다.


계룡건설은 이를 통해 지게차나 굴착기 등 건설장비에 의한 근로자 부딪힘 사고, 개구부·낭떠러지로 인한 근로자 추락사고 등 3대 사고(추락, 끼임, 부딪힘)를 크게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워크레인에 적용 시 자재 낙하로 인한 사고예방도 가능해 근로자에게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81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위험 요소를 차단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건설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4월부터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별로 실시하는 위험성평가 결과를 작업 전 미팅, 안전교육 시간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활용해 협력업체 직원들과 근로자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전파되는 방법을 시행하는 등 안전한 건설 현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