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높이·규모의 도심형 복합리조트인 드림타워. /사진=롯데관광개발
①제주서 3.3조원 썼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카드소비 '역대급'
②제주 국제선 '주 100회 시대'… "영어·중국어 쓰는 손님 반반"
③아시아 '큰 손' 모인다… 제주 드림타워서 럭셔리 호캉스
"제주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가시네요"
제주국제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행선지를 입력하자 택시기사에게서 돌아온 말이다. 2020년 12월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제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이기 때문이다. 제주 시내 최초의 도심형 복합리조트인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적이면서 모던함이 어우러지는 제주 드림타워 로비. /사진=연희진 기자
디플로매틱 스위트 침실로 넓고 쾌적한 공간에 곳곳에 그림이 걸렸다. /사진=연희진 기자
디플로맥틱 스위트의 유럽풍 가구. /사진=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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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관광객 회복세… 미식으로 완성하는 제주의 밤━
드림타워에 머무는 동안 가장 많이 들려온 말은 중국어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선이 증편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6월부터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정기 직항편이 주 51편이 추가 증편됐다.특히 카지노에서 중화권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외국인 전용인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아시아권 관광객이 드림타워를 찾는 주요 이유이기도 하다. 마카오 카지노를 벤치마킹한 이곳은 연면적 5367.66㎡ 규모로 ▲슬롯머신 190대 ▲게임테이블 145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 ▲ETG 마스터테이블 8대 등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 총 414대를 갖추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모습.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현재 일본, 동남아시아, 중화권 고객이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 4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99억60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7배 급상승한 수치로 2021년 6월 개장 후 최고액을 기록했다.
카지노 방문객은 싱가포르와 일본, 타이완 직항 노선이 재개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말부터는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카지노 이용객 수와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5월 2만명대에 진입했다.
드림타워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마련됐다. /사진=연희진 기자
38층 포차의 해장 조식세트. /사진=롯데관광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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