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KTX와 협업해 묶음상품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쏘카
4일 카셰어링업계에 따르면 현재 쏘카는 KTX와 제휴, 결합상품을 이미 판매 중이며 투루카는 SRT와 협업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내놨다.
앞서 지난 3월 쏘카는 '쏘카-KTX 묶음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이용할 수 있는 'KTX와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봄철 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해 특정 기간 동안 묶음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쏘카 대여료 50%를 할인해줬다.
쏘카는 올해 1월부터 코레일과 함께 '쏘카-KTX 묶음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기차와 카셰어링을 모두 이용하려면 각각의 앱에서 따로 예약 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묶음상품을 구매하면 하나의 앱으로 KTX 전 노선 승차권 예매한 뒤 도착역에서 가장 가까운 쏘카존의 카셰어링 예약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다.
쏘카 관계자는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혜택을 상시 제공하며, KTX 좌석 조회/선택, 단체 예매(최대 9명) 등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도 추가해 정식 출시 이후 여행, 출장, 워크샵 등 다양한 목적의 이동 수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정식 출시 이후 약 2달 동안 KTX 묶음상품 이용객들은 건당 평균 1만1861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으며, 2명 이하의 인원이 강릉, 부산, 신경주 등의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는데 해당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투루카는 SRT와 연계한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제공=투루카
SRT플레이는 고속철도 SRT운영사 SR과 이네이블이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협력이익 공유제' 사업으로 공동 운영하는 서비스다.
투루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여행 시즌이 다가오며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을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끊김 없는 이동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셰어링업계 관계자는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 개념이 확산하면서 여러 이동수단을 연계해 이용하는 형태에 관심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단순히 육상이동을 넘어 해상이나 항공까지 연계하는 서비스가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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