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강판되고 있는 크리스 세일.ⓒ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유리몸' 크리스 세일(34·보스턴 레드삭스)이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보스턴 구단은 3일(한국시간) "세일이 어깨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세일은 지난 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하던 세일은 4회 투구 도중 갑자기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더 이상 공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하루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 통산 334경기에서 119승(77패)을 올린 세일은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2019년 보스턴과 5년 1억45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하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세일이 등판한 경기 수는 고작 11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엔 부상을 털고 돌아와 11경기에 나섰다. 4월에 비해 5월 한결 나아진 기록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6월 첫 등판에서 부상으로 낙마하며 걱정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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