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위한 재정비가 오는 18일쯤 마무리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은 경남 창원NC파크. /사진=NC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경남 창원시가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정비가 오는 18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이성민 창원시 문화관광 체육국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설공단과 NC 양 기관은 사고 직후인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야구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전문기관으로부터 기능 발휘에 지장이 없는 B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창원시는 시설공단, NC구단과 함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사고가 발생한 지점의 루버를 포함해 야구장과 철골 주차장에 설치된 309개의 루버를 전면 철거했다"며 "국토부의 보완요청 사항이었던 관람석 하부와 옥상 철골 부재에 대한 추가조사 등에 대한 모든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조속한 재개장을 위한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국토부의 두 번째 긴급 안전 점검에 따른 추가 보완 사항은 이번 주말에 조치하고 다음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과 NC 선수단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재개장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창원시, 시설공단, NC 3개 기관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설물 관리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점검 매뉴얼 제작과 시민 안전자문단 도입을 추진해 안전사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며 "특히 정밀안전진단은 예비비를 투입해 5~6월 중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18일 이후 NC와 KBO 측에서 협의하면 경기가 치러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관람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창원시, 시설공단, NC 세 기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과 조속한 재개장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창원NC파크는 지난 3월29일 구조물 추락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용을 중지하고 있다. 결국 NC는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