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휴스턴과 경기에서 4안타를 쳤다. 사진은 오타니의 타격 모습. /사진= 로이터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MLB 휴스턴과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볼티모어전(5타수 4안타 1홈런) 이후 19일 만에 4안타 경기를 펼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62에서 0.274로 끌어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348, 0.540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6-9로 졌다. 3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30승30패로 승률 5할이 됐다.
이날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린 오타니는 3회초 1사 1루에서 우중간 3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체이스 맥코믹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리드를 뺏겼다. 이어 4회말에는 버그만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는 등 5실점으로 무너졌다.
에인절스는 7회초 헌터 렌프로의 솔로포가 터진 뒤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오타니가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려 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와 마이크 트라웃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7회말 불펜이 흔들리며 2실점을 했고 스코어는 5-9로 벌어졌다. 오타니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홈런을 쳤다면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득점으로 6-9까지 추격했으나 더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