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했다. 사진은 알이티하드와 계약을 체결한 벤제마. /사진=로이터
알이티하드는 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를 영입했다. 벤제마와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라고 밝혔다. 연봉 등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벤제마는 연봉 2억1400만달러(약 2800억원)의 대형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 이어 거물급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벤제마는 지난 2004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4시즌 동안 통산 648경기에 출전해 354골 165도움을 작성해 구단 역대 득점 2위, 도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총 25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한편 벤제마가 입단한 알이티하드는 토트넘(잉글랜드)을 지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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