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브릭 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LA다저스 산하 트리플A)와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마친 커쇼는 싱글A부터 트리플A까지 돌며 총 5번의 재활 등판을 거쳤다. 특히 지난 7일 경기에서는 6이닝 노히트로 호투했다. 커쇼는 해당 경기에서 목표 투구 수인 90개에도 인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쇼는 마이너리그 5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투구했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목표 투구 수를 달성한 커쇼는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MLB닷컴은 "커쇼가 오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선발 요원인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 부상으로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돌아온 커쇼가 충분한 기량을 선보일 경우 다저스에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커쇼는 프로 통산 432경기에 등판해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그러나 커쇼는 지난 시즌 7경기 등판 후 부상을 당했고 시즌을 조기에 마쳐야 했다. 일각에선 커쇼가 잦은 부상으로 은퇴할 것을 예측했지만 그는 현역 연장을 선택했다. 통산 2968탈삼진을 기록 중인 커쇼는 30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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