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가 4안타를 터트리며 4할 타자로 복귀했다. 사진은 2025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애런 저지의 모습. /사진=로이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4할 타율 복구에 성공했다.

저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양키스도 12-2로 대승을 거뒀다.


저지의 시즌 타율은 0.396에서 0.409로 상승했다. 지난달 23일부터 4할 타율을 이어온 저지는 지난 10일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쳤고 4할 타율에서 내려왔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2홈런)를 친 저지는 이날 다시 4할 타자가 됐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저지는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회 1사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선 저지는 가볍게 2루타 하나를 추가했다. 저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저지는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지는 올시즌 타율, 타점(39타점), 출루율(0.494), 장타율(0.779)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 부분은 14개의 홈런을 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공동 선두다.


현지 매체 등은 벌써 저지를 MVP가 유력하다고 거론하고 있다. 저지의 활약 덕에 양키스는 올시즌 23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