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가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2025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애런 저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더블헤더 2연승을 이끌었다.

뉴욕 양키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1·2차전에서 토론토를 각각 11-2, 5-1로 꺾었다.


양키스 간판타자인 저지는 1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저지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저지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선보였다. 저지의 시즌 타율은 0.408에서 0.406으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22에서 1.217로 떨어졌다.

양키스는 이날 1차전에서 에이스 맥스 프리먼 호투(6이닝 1실점)와 타선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양키스 타선은 저지와 폴 골드슈미트, 앤서니 볼피, 오스틴 웰스, 오스왈도 카브레라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차전 멀티히트를 기록한 저지는 2차전에서 10일 만에 홈런포를 터트렸다. 저지는 1-1이던 6회 선두타자로 나섰고 초구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가 선보인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양키스 타선은 6회 제이슨 도밍게스와 JC 에스카라 추가 타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8회 에스카라의 솔로 홈런으로 5-1 완승했다.


저지는 이날 기준 메이저리그(ML) 타율 전체 1위, 홈런 공동 6위, 타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홈런 선두인 LA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9개)과의 격차는 2개로 차이가 크지 않다.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17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패배 팀 토론토는 13승 15패로 AL 동부지구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