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립싱크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 전북 진안군 북부 마이산에서 열린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에 참석한 가수 장윤정. /사진=뉴스1
장윤정이 공연 도중 실제로 당황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돌싱포맨'에서 장윤정이 장회장다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윤정의 행사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무대에서 노래를 마친 장윤정에게 '왜 립싱크하냐'며 묻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에 장윤정은 "첫 인사하는데 라이브를 립싱크로 착각하셨더라, 장윤정은 맞냐고 묻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끔 공연하다보면 쑥덕거리는 관객이 보일 때가 있어 나도 모르게 신경쓰인다"고 했다. '립싱크한다'고 말하는 입모양이 보인다는 것. 장윤정은 "일부러 추임새나 웃음소리로 라이브를 입증한다"며 남다른 센스로 이를 대처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상민은 "흥을 돋우기 위해 특별히 부르는 노래가 있냐"고 물었다. 장윤정은 "댄스곡 '사랑아'를 부르면 사람들이 좋아해 주신다"고 대답했다.

특히, 장윤정은 하루 12번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장윤정은 "20대 시절에는 맨정신이었는데도 기억이 많지 않다. 차에서 내리면 노래해서 관객이 누군지 어딘지도 몰랐다. 밥도 못 먹었다. 그때는 쓰러지기 일쑤였다"고 안타까운 일화를 밝혔다.


장윤정의 맥주 사랑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딸 하영이 유튜브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것'이 맥주라고 대답해 화제가 되었던 것.

장윤정은 "하영이는 옆에 앉아서 그렇게 얘기를 한다. 술 친구다. 여자가 남편이랑 오래 살면 그런 얘길 잘 안 물어봐 주지 않냐. 아이가 물어봐 준다. 김을 입에 넣어 주고 술을 따라 주기도 한다"고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