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7월10일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며 한-몽골 하늘길을 더 넓힌다. /사진=제주항공
2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5월 정기 운수권 배분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주 4회(성수기 1회, 비수기 3회)와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주 3회 운항 권리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한-몽골 노선에서 성수기 5회, 비수기 3회, 연중 3회의 운항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운항 권리를 갖게 됐다.
이에 제주항공은 배분받은 운수권을 활용해 오는 7월10일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5회(월·수·목·토·일요일)로 증편 운항한다. 7월24일부터는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도 주 3회(월·수·토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매주 월·수·목·토·일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으로 오전 10시20분(현지시각)에 출발해 오후 1시10분에 도착한다.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서는 오후 2시10분에 출발해 오후 6시10분에 인천공항에 내리는 일정이다.
신규 취항하는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매주 월·수·토요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밤 9시35분에 출발해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다음날 오전 12시30분에 도착한다.
울란바토르에서는 오전 2시5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7시2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29일~9월29일까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총 106편 운항, 1만7300여명을 수송하며 약 86.2%의 탑승률을 보이는 등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항공사 중 가장 높은 탑승률 기록했다.
지난 6월1일부터는 해당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해 6월20일까지 20일 동안 약 94%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몽골 노선이 연중 경쟁체제로 전환되며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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