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인기 웹툰 '냐한남자(올소)'와 '마루는 강쥐(모죠)'의 세계관을 담은 팝업스토어 '마루는 강쥐, 냐한 남자 툰 스트리트(toon street) 팝업'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두 작품 속 캐릭터가 사는 동네에 팬들이 놀러가는 콘셉트로 꾸며지며 대형 인형, 가방, 키링 등 작품 IP를 활용한 상품 약 260종을 판매한다. 이 중 200종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웹툰 IP 기반 MD 상품은 최근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온라인 브랜드 스토어 '웹툰프렌즈'의 올해 상반기 MD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은 영상화, 출판, 음원, 크라우드 펀딩, 게임, 이모티콘, MD 상품 등 다방면으로 I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는 창작자들이 웹툰 IP를 활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2013년 9개에서 2022년 21개로 크게 늘었다. IP 비즈니스로 추가 수익을 얻은 네이버웹툰 작품 수는 2013년 연간 8개에서 지난해 415개로 증가했다.
지난 4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 10주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도 커질 것"이라며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 원 이상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 500개 이상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무협 웹툰 '화산귀환'은 지난해 각종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서 20억 원 이상의 모금액을 기록했고 관련 MD 상품도 9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10년 연재를 마치고 완결된 인기 웹툰 '연애혁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졸업앨범 크라우드 펀딩에는 약 3억원의 모금액이 모였다.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순끼 작가 후속작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도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7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IP 비즈니스 강화는 원작 IP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창작자, 독자, 플랫폼 모두 윈윈하는 전략"이라며 "더 많은 접점에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