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이 'I AM'(아이 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다 팔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4월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장원영. /사진=뉴스1
지난 12일 방송된 MBC FM4U 'GOT7 영재의 친한친구'에는 아이브 'I AM(아이 엠)'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손승희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승희 감독은 뮤직비디오 작업에 대해 "잘 따라와 준 멤버들 고맙다. 특히 원영이가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 감독은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는 이야기"라며 "사실 현장에서 장원영이 춤을 추다가 팔을 다쳤다. 일곱 바늘이나 꿰맸다"고 장원영의 부상을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그렇게 놀란 적이 처음이다. 뒤에 콘티 분량이 2회차 남았는데 '못 찍겠다' 싶었다. 이틀 연속 응급실 가서 (팔을) 꿰맨 다음에 모든 신을 소화했다. 더 멋있었던 건 (장원영이) 현장에서 힘든 내색을 하나도 안 했다"고 장원영의 프로정신을 칭찬했다.
손 감독은 "내가 그 나이 때였으면 엄청 티를 냈을 거 같은데"라며 "'아이 엠' 뮤직비디오 보시면 팔을 시원시원하게 뻗어야 하는 안무가 있다. 현장에서 보는데 내가 다 팔이 아프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프로페셔널하게 하나도 내색 안 하고 모니터링도 꼼꼼히 했다. 끝나고 나서 제일 많이 기억에 남았다. 사람들이 멋있다고 한 부분 중에 장원영이 다친 이후 소화하지 못했으면 없었을 신도 많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원영의 프로정신에 대중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15일 열린 '웰컴 케이팝 클릭 콘서트'에서도 안무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무릎에서 흐르는 피를 확인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끝까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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