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이 2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마카오의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2023.9.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6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0회 연속 단체전 결승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으나 이번에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1994 히로시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8개 대회 연속으로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졌다.

매치 스코어에서 볼 수 있듯이 기량 차가 현격히 느껴지는 경기였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에이스 임종훈(단식 랭킹 17위·한국거래소)이 왕추친(2위)을 상대로 1-3(9-11 11-8 5-11 10-12)으로 지면서 기선 제압을 당했다.

2단식에서는 안재현(39위·한국거래소)이 상대 에이스 판젠동(1위)을 상대했으나 0-3(6-11 10-12 3-11)으로 완패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박강현(176위·한국수자원공사)이 마지막 3단식에 나섰으나 마롱(3위)을 상대로 0-3(3-11 10-12 6-11)으로 지면서 한국의 은메달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