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커머스가 전용 카드 론칭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사진은 컬리카드. /사진=컬리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 4분기 이내로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쿠팡 와우 카드'를 론칭한다. 쿠팡 와우 카드는 와우 회원만이 가입할 수 있는 제휴카드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상관없이 매월 쿠팡에서 구매 시 4%(기본 적립 2%+추가 프로모션 2%), 쿠팡 외 구매 시 1.2%(기본 적립 0.2%+추가 프로모션 1%)까지 적립할 수 있다.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쿠팡 와우 카드는 쿠팡뿐 아니라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하더라도 적립금을 쌓을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전월 실적이 전혀 없더라도 높은 적립률로 쿠팡캐시를 지급해준다는 점이다.
먼저 쿠팡 와우 카드를 쿠페이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전월에 한 번도 카드를 쓰지 않았더라도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에서 결제할 때마다 결제금액의 4%를 쿠팡캐시로 되돌려 받는다. 쿠팡에서 주문 시 월별 결제금액 기준 100만원까지 최대 4만원의 쿠팡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쿠팡 외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하더라도 결제금액의 1.2%를 월별 최대 적립금 1만2000원까지 적립해 준다. VISA카드와 계약된 해외 겸용 카드로 전 세계 거의 모든 가맹점에서 1.2% 적립 가능하다. 전월에 결제한 실적에 구애받지 않고 연회비 2만원으로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쿠팡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앞서 컬리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컬리페이'를 론칭하면서 BC카드와 손잡고 컬리 특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인 'BC바로 컬리카드'(컬리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컬리 플랫폼에서 컬리페이에 등록한 컬리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12%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컬리페이와 컬리카드를 연계해 결제하는 것만으로 사용액의 5%가 자동 적립된다.
컬리 러버스 등급에 따른 1~7%의 적립 혜택도 추가 제공된다. 사용처 상관 없이 전월 카드 결제 실적이 30만·50만·100만원 이상이면 컬리 적립금 1만5000원·2만원·4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외에 전월 이용실적 및 월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에선 이용 금액의 1%, 해외에선 2%를 적립한다.
여기에 최근 컬리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컬리멤버스'를 선보이며 카드와 연계를 높였다. 멤버십 출시를 기념해 컬리카드로 컬리멤버스의 정기결제를 등록할 경우 5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했다.
컬리 관계자는 "있어도 잘 쓰이지 않는 구색 맞추기용 대신 활용도 높은 혜택만 엄선해 서비스 질을 높였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해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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