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북한 남자 축구가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사범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바레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북한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8강에 올랐다. 북한은 28일 열리는 일본-미얀마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이후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쳤던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3년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한 북한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4경기에서 6골로 공격력이 특출나지 않지만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끈끈한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도 북한은 전반전 정규 시간 45분을 잘 버티다가 강국철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17분 김국범이 한골을 더 추가해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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