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철이 28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50m 결선에서 23초2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금메달이 확정된 이후 환호하는 백인철. /사진=뉴시스
백인철(23)이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수영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접영 금메달인 만큼 의미가 더욱 컸다.
백인철은 28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50m 결선에서 23초29를 기록하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대회 신기록이자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 신기록을 0.1초 더 단축한 기록이었다.

한국은 그간 접영에서 중국과 일본에 밀려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조희연이 여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이번 처음이다. 남자로서는 접영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한국은 백인철의 금메달까지 이번 대회에서 총 1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한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역대 최다 메달 기록 경신도 가시권이다. 한국은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당시 16개의 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만 추가하면 당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