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이 29일 밤(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진은 앞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의 김우민. /사진=뉴시스
수영 김우민이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29일 밤(이하 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6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중국 판잔러(3분48초81)와는 4초 이상의 차이가 벌어졌을 정도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번 금메달로 김우민은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앞서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26일 자유형 1500m에서는 은메달, 28일 자유형 800m에서는 7분46초03의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은 김우민이 통산 3번째다.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최윤희가 최초로 3관왕에 올랐고 박태환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각각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면 사상 첫 4관왕에 오를 수 있었던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김우민이지만 주종목은 3번째 금메달을 딴 자유형 400m다.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도 결승에 올라 5위를 차지해 세계적인 선수의 반열에 오른 상태다. 최근 계속해서 개인 최고기록을 작성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